반응형 십이신살6 귀문관살 — 예민한 마음은 무엇을 보고 있을까? 회의가 끝났는데도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마음에 남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잊은 듯한데, 나는 그때의 표정과 말투를 다시 떠올립니다. ‘혹시 나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걸까?’작은 변화를 알아차리는 감각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확인하지 않은 생각이 꼬리를 물면, 별일 없던 하루도 피곤해집니다. 귀문관살을 현대적인 언어로 읽을 때 떠올려 볼 만한 장면입니다. 물론 이런 경험을 한다고 해서 귀문관살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귀문관살(鬼門關殺)은 이름부터 낯설고 무섭습니다. 귀신이 드나드는 관문이라는 뜻 때문에 영적인 능력이나 기이한 현상과 연결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사주 글자만으로 그런 능력을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현대 명리 해설에서는 주로 예민함과 직관, 영감의 상징으로 설명합니다. 귀문관살은 지지 두.. 2026. 10. 11. 공망 — 비어 있는 자리를 읽는 법 만세력에서 ‘공망(空亡)’이라는 글자를 처음 만나면 마음이 철렁합니다. 빌 공, 망할 망. 이름만 보면 무언가 사라지거나, 애써도 손에 잡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재성이 공망이면 돈을 못 모을까?”“시지가 공망이면 자녀와 문제가 생길까?” 하지만 이런 질문에 답하기 전에, 공망이 어떻게 정해지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망의 출발점은 천간과 지지의 개수 차이입니다.천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열 글자입니다. 지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열두 글자입니다. 이를 순서대로 짝지으면 천간이 한 바퀴 도는 동안 지지 두 글자가 남습니다. 갑자부터 시작하면 계유까지 열 쌍이 만들어지고, 술과 해가 그 묶음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 열 개의 묶음을 갑자순이라고 하고,.. 2026. 10. 10.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