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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를 보면서 ...
그냥 끄적이게 되는 글...

분명 같은 공간에 있는데
너는 어디쯤 있는 걸까.
같은 내일을 바라본다면서
우리는 자꾸
서로 다른 쪽으로 돌아눕는다.
한때는 잠든 네 숨소리에
마음이 놓였는데
이제는 그 작은 소리에도
잠이 멀어진다.
오래 함께여서 무뎌진 걸까.
아니면
듣지 못한 마음들과
익숙하다는 이유로 미뤄 둔 다정함이
우리를 조금씩 멀어지게 한 걸까.
가끔은
처음 만난 날의 네가 보고 싶다.
무슨 말을 할까 망설이던 너와
별것 아닌 말에도 웃던 내가
마주 앉아 있던 그 오후.
우리는 서로에게 닿으려고
그토록 조심스러웠는데...
오늘도 네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며
나는 묻는다.
우리는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이 문을 열면
너에게 무슨 말을 건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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