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잔, 정말 숙면일까? — ‘빨리 잠드는 것’과 ‘잘 자는 것’은 다릅니다
“와인 한 잔 마시면 잠이 잘 오던데?”
실제로 술을 마시면 졸음이 빨리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곤한 날 술을 ‘수면제처럼’ 이용하는 사람도 있지요.
하지만 잠드는 속도와 수면의 질은 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2024년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음주 후 REM 수면 시작이 늦어지고
REM 수면 시간이 감소하는 변화가 관찰됐습니다.
비교적 낮은 용량에서도 REM 수면 감소가 나타날 수 있었고,
음주량이 많을수록 영향이 커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반면 총 수면시간, 수면효율, 밤중 각성 등에 대해서는 연구 결과의 불확실성이 컸습니다.
따라서 ‘술을 마시면 반드시 밤새 깬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의 음주량, 체질, 성별, 건강 상태 등에 따라서도 반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REM 수면이 왜 중요할까요?
REM 수면은 기억과 감정 처리 등 여러 뇌 기능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REM 수면이 조금 줄면 치매가 생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수면과 치매·인지건강은 서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현재 근거만으로 저녁 술 한 잔이 치매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할 포인트는 훨씬 단순합니다.
술이 나를 빨리 잠들게 하는 것처럼 느껴져도 그것이 좋은 수면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 오늘부터 해볼 굿잠 TIP
✔ 잠을 자기 위해 술을 마시는 습관은 만들지 않기
✔ 스트레스 때문에 ‘한 잔 해야 잠이 온다’면 술 대신 따뜻한 물이나 무카페인 차로 바꿔보기
✔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몇 시간 잤나’뿐 아니라 아침의 개운함과 낮 졸림도 관찰하기
✔ 술 없이는 잠들기 어렵다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음주보다 불면의 원인을 먼저 살펴보기
🌙 오늘의 굿잠 한 줄
빨리 잠드는 것이 반드시 잘 자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밤만큼은 ‘잠들기 위한 한 잔’ 대신 따뜻한 물 한 잔을 준비해보세요.
좋은 잠은 뇌를 억지로 재우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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