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혜60 알고리즘을 뚫고 나가는 힘 결국 우리를 구하는 것은 ‘진실을 알고 싶은 마음’ 아닐까요즘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나는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을 보고 있는 걸까?아니면 알고리즘이 내가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걸까?유튜브에서 영상 하나를 본다.그러면 비슷한 영상이 따라온다.정치 뉴스 하나를 클릭하면 비슷한 정치적 주장들이 계속 등장하고, 주식 영상을 하나 보면 어느 순간 내 화면은 온통 주식 이야기로 가득해진다.처음에는 내가 선택한 것 같다.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조금 이상하다.내가 알고리즘을 선택한 것인지, 알고리즘이 나의 생각을 선택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어진다.정치에서는 이 문제가 더욱 무섭다정치의 세계에서는 사람들이 보고 싶은 정보만 반복해서 접하게 되는 현상이 더욱 강력하게 작동할 수 있다.실제로 2026년 N.. 2026. 9. 7.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은 정말 전부 사실일까? 뉴스를 보다 보면 가끔 이상한 경험을 한다. 같은 사건인데 어느 매체를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주식도 그렇다. 같은 기업의 실적을 두고 누군가는 “성장 신호”라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고점의 징후”라고 한다. 회사에서도 비슷하다. 내가 기억하는 회의와 동료가 기억하는 회의가 다를 때가 있다.그럴 때 떠오르는 책이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다. 제목만 보면 역사학 전공서처럼 어렵게 느껴지지만, 막상 책이 던지는 질문은 꽤 일상적이다.‘우리가 사실이라고 믿는 것은 어떻게 사실이 되었을까?’카는 과거에 일어난 모든 일이 자동으로 ‘역사적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수없이 많은 사건 가운데 무엇을 기록하고, 무엇을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어떤 사건과 어떤 사건을 연결할지.. 2026. 9. 6. 공자님이 2026년에 온다면... 조선힙합 〈공자님 맙소사〉를 듣고 생각해 본 요즘 세상요즘 유튜브를 보다 우연히 꽤 재미있는 노래를 발견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공자님 맙소사〉.조선시대 선비 같은 공자가 현대사회에 갑자기 떨어져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본다면어떤 표정을 지을까?노래는 이 엉뚱한 상상에서 시작한다.처음에는 그냥 웃긴 조선풍 힙합인가 싶었는데,가사의 의미를 따라가다 보니 묘하게 뜨끔해지는 부분이 있었다. 우리는 정말 옛날보다 더 잘 살고 있는데, 더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인의예지가 ‘좋아요’로 바뀐 세상노래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공자가 중요하게 여겼던 인의예지(仁義禮智)와 현대의 SNS 문화를 대비시키는 대목이다. 사람을 배려하고, 옳음을 생각하고, 예의를 지키고,무엇이 현명한지를 고민했던 가치 대신 현대인은.. 2026. 9. 5. 나는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을까?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걸까,아니면 내가 속한 곳에서 요구하는 역할을 꽤 성실하게 수행하며그것을 ‘내 삶’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 직장에서는 직원이고, 집에서는 부모이거나 배우자이고,누군가에게는 딸이고 친구다. 역할이 많아질수록 하루는 바빠지는데 ...이상하게도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대답하기 어려워진다. 최인훈의 《광장》을 다시 펼쳐보면...오래된 분단소설이면서도 바로 이 질문이 꽤 가까이 다가온다. 《광장》은 1960년 발표된 작품이다.주인공 이명준은 월북한 아버지를 둔 지식인으로남한과 북한을 모두 경험한다.한국전쟁이라는 거대한 역사 속에서그는 어느 한쪽에서도 자신이 꿈꾸는 삶의 공간을 발견하지 못한다. 전쟁이 끝난 뒤 포로가 된 그는남과 북 .. 2026. 9. 5. 이전 1 2 3 4 5 ···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