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 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 분야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나의 최대 관심사는 영유아기의 교육법과 뇌발달 분야이다. 그래서 오늘은 요즘 내가 새로 접하게 된 유아교육법 2가지를 객관적으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바로 발도르프 교육법과 몬테소리 교육법이다.
1. 발도르프 교육법이란?
발도르프 교육법은 1919년 루돌프 슈타이너에 의해 독일에서 시작되었다. 이 교육방식은 아이들의 지적. 감정적, 신체적 발달을 통합적으로 다루며, 창의성과 상상력을 중시한다. 교육과정은 예술, 수공예, 자연과학, 그리고 인문학을 포함하여 학생들이 세상과의 연결을 깊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발도르프 교육법의 장점 :
전인 교육 : 학생의 지적, 신체적 , 감정적 발달을 모두 중시한다
창의성 촉진 :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협력적 학습 환경 : 경쟁보다는 협력을 강조하여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발도르프 교육법의 단점 :
균등한 학문적 기준 부족 : 전통적인 평가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 일부 학생들이 기본 학문적 기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현대 기술 교육의 부족 : 디지털 기술과 멀어진 교육 과정으로 인해 현대 사회의 기술적 요구에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
2. 몬테소리 교육법이란?
몬테소리 교육법은 마리아 몬테소리에 의해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으며 아동 중심의 학습방식을 제시한다. 이 교육법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환경을 조성하며 각 아동의 개별적인 속도와 관심에 맞춰진 교육을 강조한다.
몬테소리 교육법의 장점 :
자기 주도적 학습 :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속도로 학습할 수 있다.
감각 학습 : 다양한 감각을 사용하여 학습함으로써 기억력과 이해력을 향상한다.
사회적 상호작용 :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함께 학습함으로써 사회성과 협력 능력을 배양한다.
몬테소리 교육법의 단점 :
개별화된 학습경로 : 학생마다 학습 경로가 다르기 때문에 교육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교사의 역할 : 매우 자율적인 환경이 요구되므로 교사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며 이는 교사의 훈련과 경험에 크게 의존한다.
오늘과 다른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 디지털 시대의 복잡성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기술, 창의성, 협력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발도르프와 몬테소리 교육법 모두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과 창의력을 중시하지만 이들을 현대 사회의 요구와 결합시키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발도르프 교육이 예술과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면 몬테소리 교육은 아이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문제 해결능력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두 교육법의 장점을 조합하고 현대 기술 교육과 융합하여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도전을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와 가장 잘 맞는 교육법을 찾아주는 것이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 두 교육법 모두 각각의 방식으로 아이의 기본적인 발달과 생존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이 기 때문이다.
41개월을 맞은 우리 아들은 자연을 좋아하고 계획된 문제 해결 방식을 싫어해서 발도르프 교육법을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알아봤지만 대한민국에서 평범한 중산층 맞벌이 가정에서 발도르프 교육법을 진행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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